최근 ‘채널A’ 프로그램인 ‘아이콘택트’에서 가수 이상민과 바비킴의 사연이 전해져 많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이 둘은 한때는 둘도없는 우정을 나눈 친구였지만 어떤 이유로 20년간 서로의 연락을 피하게 된 사이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무슨 사연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때 남 부러울 것이 없던 친구
이상민과 바비킴은 동감내기 친구였지만 처음엔 제작사 대표와 소속가수의 신분으로 만났다고 하는데요. 당시 이상민은 대한민국에서 음악적인 능력을 대중들에게 인정을 받아 ‘룰라’라는 그룹으로 연예계 최정상의 자리에 있었다고 하죠. 이상민은 그때 자기 자신에 대해 “그때는 우리 나라에서 6번째로 오픈카의 주인이 될 정도”라고 설명하며 과거 자신의 성공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었습니다.
그에 반해 동갑내기 친구였던 바비킴은 아직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던 가수 지망생 이었다고 하는데요. 당시 제작자로서 또한 인정을 받았던 이상민 이었기 때문에 숨겨져 있던 바비킴의 능력을 이상민은 알아보았고, 객원 래퍼로 활동하던 바비킴을 프로젝트 그룹 ‘브로스’로 영입해 그의 꿈을 도와주기도 했다고 하죠. 그러면서 서로가 더욱 가까워 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어색한 눈맞춤과 눈물
‘아이콘택트’라는 프로그램 특성상 만남을 희망한 서로 두사람이 처음에는 말없이 눈만 바라 보아야 하는데요. 이 둘은 서로 진지한 눈맞춤을 통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눈물의 소리없는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당시 이 둘의 표정은 어떤말로도 형용할 수 없는 모습이었는데요.
둘도 없는 친구 사이에서 도대체 이 둘사이엔 무슨일이 있었던 걸까요?
타이밍과 오해 그리고 우정
20년전에는 정말 둘도 없는 우정으로 함께 했지만 이 둘 사이에는 서로 맞지 않았던 타이밍과 오해들로 인해 인연이 닿지 못했던 사연이 있었다고 합니다.
오히려 이 둘 사이는 차라리 친구가 아닌 비즈니스로 남았어야 했던걸까요? 바비킴은 “10년전에 네 가게 개업식에 우연히 들렀는데 기억나니?”라고 물었지만, 이상민은 기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바비킴은 “그땐 네 상황이 안 좋아서 그래”이라며 “상황이 나아진 나를 보고 ‘스타일 좋아졌다’고 진심을 담아 칭찬해 주지 않았느냐”고 말했죠.
이상민은 스치듯이 지나간 만남의 아쉬움에 다시 눈물을 닦았는데요. 이 장면에서 둘 사이가 마다 대부분 이해가 되셨을거라 생각합니다. 놀라운 점은 이 둘은 20년간 알고지낸 친구였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전화번호조차 나누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동갑내기에 친했던 사이이지만 이 둘에겐 서로 말못할 깊은 사연이 있었다고 합니다.
난 너를 질투했어
둘은 동시기에 활동했지만 이상민은 제작자, 바비킴은 이상민이 제작하는 회사의 가수 로 만났다고 하는데요. 당시 최고의 제작자였던 이상민은 실력 있지만 무명이었던 바비킴을 발굴해 ‘브로스’ 멤버로 영입했고, 오늘날의 바비킴이 있을수 있었던 장본인 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바비킴은 자신을 성공의 길로 이끌어준 이상민을 많이 좋아했지만 한편으론 질투를 참 많이 했었다고 하는데요. 이런 그의 마음 때문인지 이상민에게 더 편하게 마음을 터 놓을수가 없었다고 하죠.
한편 이상민은 “몇 번을 보고 싶었는데, 이상하게 그게 잘 안 됐다”며 이상민의 상황이 어려워 지고, 바비킴의 전성기 시절이 왔을 당시 이상민은 바비킴의 노래를 힘들 때마다 그렇게 많이 들었는데도 내가 너한테 연락을 못 했다”며 고백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상민은 이때 당시 “누군가와 4분간의 눈맞춤은 사라졌던 애정과 관심을 살아나게 한다”며 만약 누군가와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한번쯤은 고요속에서 ‘눈맞춤’을 해볼것을 권하기도 했습니다.
사람마음이란 참 어려운것 같습니다. 친척이 땅을 사는게 젤 배아픈게 우리 사람의 마음이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이해하고 질투하는 마음을 동력삼아 내일의 더 나은 내가 된다면 서로에게 더 좋은 인연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