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사망한 배우 이선균씨(48)를 협박하여 거액을 갈취한 20대 이선균 협박녀 원주 출신의 박소정의 신상 정보가 공개되었다.
이선균 협박녀 20대 여성 ‘박소정’ 신상 공개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범죄연구소’ 커뮤니티에서는 박씨의 행위에 대한 제보를 요청하는 글과 함께 박소정씨의 사진이 모자이크 없이 게시되었다.
박소정씨는 유흥업소 여실장 김모씨와 함께 이씨를 협박하여 총 3억5000만원을 갈취한 혐의로 최근 구속되었다. 박소정은 유흥업소 실장으로 알려진 ‘김모씨’와 절친이었던 사이다.
이선균은 박소정씨에게 5000만원, 김씨에게 3억원을 각각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은 이선균이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수사의 초점이 되었다.
카라큘라 뿐만아니라 유튜버 이진호는 박소정씨가 이선균에게 보낸 협박 메시지를 공개했다. 메시지에서 박씨는 이선균에게 돈의 회수와 김씨(마담)를 협박하라는 내용을 전달했다. 또한 박소정씨는 이선균에게 자신의 행동에 대한 협박을 가하며, 반응에 따라 기사화를 진행하겠다고 위협했다.
박소정씨는 마지막으로 “국정원 이야기하면 가차 없이 진행하겠다”며 강남의 유흥업소 여실장을 구속하겠다고 언급하며, 이선균에게 명예를 잃지 않도록 협박을 멈추겠다고 전했다. 이 사건은 이선균의 비극적인 사망과 연관되어 큰 충격을 주고 있으며,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선균 협박녀 박소정, 과거 영화배우로 활동까지…
인터넷 사용자들은 최근 박소정씨에 대한 정보를 모아 그의 과거 영화 출연 이력을 밝혀냈다. 현재 인터넷 검색 포털에서 박소정씨를 ‘영화배우’로 검색하면 그의 프로필과 사진이 함께 나타난다.
박소정씨는 총 두 편의 영화에 출연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2012년 고등학생 시절 한 영화에서 주연으로 활약했으며, 2015년에는 또 다른 영화에서 조연으로 출연한 바 있다. 이와 같은 정보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되며 박소정씨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언론사의 잘못된 보도와 이선균 협박녀의 악랄함
최초로 이선균의 편집된 녹취록이 보도가 된 것은 KBS가 이선균과 유흥업소 실장 김모씨 간의 통화 녹음을 입수해 공개한 시점이다. 이 녹음에 따르면, 이선균은 김모씨에게 애정을 표현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 김모씨는 “표현을 안 하니까”라고 응답했다. 이 같은 대화가 공개되자, 유부남이자 두 아이의 아버지인 이선균의 발언에 대해 시민들은 충격을 받았다.
녹음 내용이 공개된 이후, 시민들은 이선균의 개인적인 발언에 대해 놀라움과 충격을 표현했다. 그러나 녹음에서는 두 사람의 대화 분위기가 김모씨에게 협박을 받고 있다고 언급하는 순간부터 급변했다고 드러났다.
이후 11월 디스패치는 이선균과 유흥업소 실장 김모씨 사이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대화 내용에서는 박소정이 해킹을 이유로 이선균에게 3억 원을 요구하는 상황이 포착됐다. 이선균 협박녀(박소정)는 “해커가 애플워치를 통해 대화를 도청하고, 통화 음성 파일을 소유하고 있다”며, 해커가 3억 원을 요구한다고 이선균에게 전했다.
이선균이 사업가인 절친 B씨에게 조언을 구하겠다고 하자, 박소정은 이선균의 반응에 서운함을 표하며, 이선균과 B씨에 관한 마약 관련 대화 내용을 언급했다. 박소정은 이선균이 케타민과 대마초를 사용했다고 주장했으며, 이선균은 이 대화 중간에 긍정의 답변을 했다고 한다.
이에 경찰은 이선균의 마약 투약 여부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했다. 특히 이선균 협박녀(박소정)는 경찰 조사에서 이선균이 지난해 10월 27일을 포함해 총 5차례에 걸쳐 마약을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이 확인을 통해 정황을 바탕으로 수사를 했지만 이선균이 마약을 했다는 그 어떤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
유흥업소 실장이 GD와 삼각관계?!
그렇게 몇일 후 가세연은 유흥업소 마담이자 실장으로 알려진 인물이 ‘김남희’라는 인물이라고 공개하게 되었다.
이선균, 가수 지드래곤, 유흥업소 실장으로 알려진 김남희씨 간에 복잡한 관계가 형성되었다는 주장이 일부에서 제기되었다. 김남희는 룸싸롱에서 ‘김남’이라는 예명을 사용했으며, 실제 이름은 김남희로 알려져 있다.
‘가로세로연구소’는 김남희의 얼굴을 공개하고 그녀의 최측근을 통해 정보를 제공했다. 최측근에 따르면 김남희는 “특별히 미인은 아니지만 남성들에게 애교 있게 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지드래곤이 김남희와 내연 관계에 있었다는 구체적인 진술을 했다. 또 다른 익명의 취재원은 “김남희가 이선균뿐만 아니라 지드래곤과도 내연 관계였다”고 주장하며, 이 때문에 지드래곤이 관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취재원의 진술에 따르면, 수사당국은 김남희의 휴대폰 문자 내용을 바탕으로 지드래곤과 이선균을 용의선상에 올렸다. 이와 관련하여 지드래곤이 마약 전과가 있는 김남희와 교제하며 마약을 함께 했을 가능성에 대한 합리적 의심이 제기되었었다.
결국 이선균을 죽음까지 몰고…
29일 가족과 동료들의 마지막 작별 인사를 받으며 영면에 들어갔다. 이선균의 아내인 배우 전혜진(47)과 그의 형, 누나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발인식에서 슬픔에 잠긴 채 고인을 추모했다.
장례식장을 나서는 이선균의 중학생 큰아들은 아버지의 웃는 영정사진을 들고 있었으며, 전혜진은 눈물을 흘리며 작은아들의 손을 잡고 따랐다. 이선균과 가까웠던 동료 배우들도 발인식에 참석하여 애도의 뜻을 표했다. 조진웅, 설경구, 류승룡, 공효진, 김동욱 등이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켰다.
이선균의 빈소에는 장례 기간 동안 팬들이 남긴 메모가 1호실 입구 벽에 빼곡히 붙어 있었다. 팬들은 “굿바이 나의 아저씨”, “당신의 작품들이 수많은 사람을 구했다”, “영원히 사랑합니다”, “이제 편히 쉬세요” 등의 글로 고인을 추모했다.
1999년 데뷔한 이선균은 드라마 ‘하얀 거탑’, ‘커피 프린스 1호점’, ‘파스타’, ‘골든 타임’, 영화 ‘화차’, ‘내 아내의 모든 것’, ‘끝까지 간다’ 등에 출연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사망하면서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남겼다.
인천경찰청은 그의 사망 이전에 비공개 조사를 요청했으나, 취재진의 안전을 고려하여 이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윤희근 경찰총장은 이선균 사망과 관련하여 경찰 수사가 잘못되었다는 비판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