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류담’가 그의 아내인 ‘신유정’사이의 갈등을 에피소드로 다룬 MBN예능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는 신유정이 육아에 대한 고통을 호소하고 가상 이혼을 제안해 많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류담 아내, 쌍둥이 자녀 키우기 힘들어…
배우 류담이 쌍둥이 자녀를 키우며 부부 간의 갈등을 겪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자녀가 있는 부부가 이혼하는 것을 보며 의아해했었는데, 하루 종일 육아를 하다 보면 서로 마찰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류담의 아내, 신유정은 세계적인 패션 학교인 세인트 마틴 대학 출신이며, 유명한 ‘미슐랭 맛집’인 ‘역전회관’의 4대째 경영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두 사람 모두 과거 이혼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두 사람의 육아 생활 모습이 담겼습니다. 아이들의 식사 준비부터 쓰레기 처리, 육아용품 구매 등 다양한 문제로 자주 의견 충돌을 겪었습니다. 특히, 류담은 아이들이 놀아달라고 할 때, “잠시 여행을 다녀오겠다”며 화장실에 들어가 나오지 않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 장면을 본 스튜디오의 오윤아, 이혜정, 양소영은 류담의 행동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나타냈습니다. 이에 대해 류담은 “빨래와 청소 등 많은 일을 해왔지만, 그런 모습이 영상에 많이 나오지 않았다”고 억울함을 표현했습니다.
지친 류담 아내, 이혼하자 선고해..
밤이 깊어가면서 류담과 신유정 부부는 서로만의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때 신유정은 류담에게 과거 연애 시절과 달라진 점을 지적하며, 그의 변화에 서운함을 표현했습니다. 그녀는 류담이 예전엔 무조건 좋다고, 예쁘다고만 했던 것과 달리 이제는 자주 잔소리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짧은 휴식 중에도 류담은 신유정에게 계속 잔소리를 했습니다. 신유정은 육아가 매우 힘든 일이며, 자신이 최선을 다하고 있음에도 류담의 말들로 인해 자신이 나쁜 엄마처럼 느껴지고, 부정적인 모습만 있는 것 같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았습니다.
이에 대해 류담은 자신도 육아에 참여하고 있다고 반박했지만, 신유정은 류담이 주로 가사일에 집중하고, 육아는 자신이 더 많이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는 ‘가상 이혼’이라는 제안이 나왔고, 류담도 이에 동의하며 제대로 시도해보자고 말했습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신유정은 육아로 인한 피로와 감정적 고충을 털어놓으며, 가사일에만 집중하고 싶다는 생각을 밝혔습니다. 그녀는 현실적으로 역할을 바꾸는 것이 어려운 일이라며, 이러한 생각은 자신만의 것이라고 말하면서 눈물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