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영, JYP 주가 떨어지자 50억 추가 매수
JYP엔터테인먼트의 최대 주주 가수 박진영이 회사의 주식을 대량으로 추가 매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진영은 최근 JYP엔터테인먼트의 주식 6만200주를 매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매수로 인해 박진영의 지분율은 기존 15.22%에서 15.37%로 증가했으며, 이는 약 50억원 규모의 투자에 해당한다.
그러나 이러한 매수에도 불구하고 JYP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회사 주가는 작년 7월 말의 고점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해당 매수 소식이 알려진 직후 주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했으나 이내 다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 1시 13분 기준 주가는 전일 대비 1200원(1.45%) 하락한 8만1700원을 기록했다.
박진영이 JYP엔터테인먼트의 주식을 대량 매입한 후, 투자자들 사이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투자자들은 온라인 게시판에 “박진영의 결정을 신뢰하고 주식을 구매했다”는 등의 의견을 나타냈다. 일부는 박진영에게 더 많은 주식 매입을 요구하는 반면, 다른 이들은 박진영이 현재 주가를 낮게 평가하고 있다고 추측했다.
한편, JYP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최근 스트레이키즈와 ITZY의 초동 판매량 감소로 인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ITZY의 최근 앨범은 기대에 못 미치는 초동 판매량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권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과도한 우려라는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이화정 연구원은 “스트레이키즈와 ITZY, 엔믹스의 초기 판매 추이가 아쉬울 수 있지만, 이를 통해 그들의 장기적 성장을 판단하는 것은 섣부른 일”이라고 말했다. 연구원은 스트레이키즈의 초동 기간 이후의 판매 추이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보이고 있으며, 음반 외에도 공연 및 음원에서의 성장 잠재력을 강조했다.
작년 11월 19일, 박진영은 경제 관련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의 라이브 방송에 출연하여 JYP엔터테인먼트 주식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이 시기는 스트레이키즈의 초동 성과가 부진하여 회사 주가가 하락한 직후였다.
방송 중 슈카가 “JYP 주식에 지금 투자하는 것이 좋은가”라고 묻자, 박진영은 “개인적으로 지금이 매수하기 좋은 시기라고 생각한다. 제 재산이 더 있었다면 더 많이 투자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그는 “만약 불법이 아니라면, 정말로 주식을 사고 싶다”고 솔직하게 표현했다. 박 대표는 “3년 후나 5년 후에 회사의 발전을 믿는다”며 “그 시기에 JYP엔터테인먼트가 가지고 있는 체계와 비즈니스, 소속된 사람들의 잠재력을 신뢰한다”고 덧붙였다.
| 박진영, 최근 추정된 재산 금액에 따르면..
박진영은 문화 및 콘텐츠 업계에서 100억 원 이상의 주식을 보유한 주식 부자로 알려져 있다.
2021년 12월 기준으로, 박진영은 약 5,018억 원의 주식 자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CEO 중에서 상당한 규모이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가장 많은 주식 자산을 가진 이는 하이브의 방시혁 이사회 의장으로, 그의 주식 평가액은 약 3조 774억 원에 달한다. 방시혁 의장은 하이브의 주식 1315만1394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