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의 큰아들(14세)은 아버지의 영정사진을 들고 장례식장을 떠났으며, 그의 부인인 전혜진 씨(47세)는 작은 아들(12세)과 함께 눈물을 흘리며 그 뒤를 따랐습니다. 유족들의 슬픔 가득한 모습은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특히 전혜진 씨의 슬픔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이날 발인식에는 이선균 씨와 친분이 깊었던 동료 배우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끝까지 간다’에서 함께 연기한 조진웅, ‘킹메이커’의 설경구, ‘내 아내의 모든 것’의 류승룡, 드라마 ‘파스타’의 공효진, ‘커피 프린스 1호점’의 김동욱 등이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했습니다. 또한, ‘골든 타임’에서 함께한 이성민과 정우성, 유해진, 박성웅, 류수영 등 다수의 배우들이 고인에게 마지막을 지켰습니다.
이선균 씨는 마약 투약 혐의로 지난 23일 경찰 조사를 받고, 27일 서울 성북구의 한 주차장에서 운명을 달리했습니다. 그는 가족에게 미안함을 표현한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인의 유해는 수원시연화장에서 화장된 후 경기도 광주의 삼성엘리시움에 안치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