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코미디언 부부인 최양락과 팽현숙이 자신들의 결혼 생활 37년 동안 뽀뽀를 겨우 두 번 했다고 밝혀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들 부부는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감칠맛 나는 입담을 선보였습니다. 방송된 예고편에서 이상민은 “‘돌싱포맨’의 멤버들이 최양락의 특징을 닮았다며, ‘양락의 세포들’이라고 표현했고, 임원희가 최양락의 ‘못생김 세포’를 가지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이에 임원희가 “왜 못생긴 이미지를 만들어내냐”고 불만을 표출했을 때, 최양락은 “사실 네가 못생겼다. 코미디계에 들어와도 중하위권이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탁재훈에 극찬을 아끼지 않던 최양락
이날 탁재훈은 1998년에 최양락과 팽현숙 부부의 집을 방문했던 기억을 나누며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공개했습니다. 그는 당시 최양락 팽현숙 부부의 집에 수영장이 있었다고 언급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팽현숙은 그 당시를 회상하며 최양락이 컨츄리 꼬꼬를 “대한민국을 이끌 인물”로 소개했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탁재훈이 그 자리를 떠난 후, 최양락은 “컨츄리 꼬꼬가 사실은 시골닭이라는 걸 알게 될 것이고, 2~3년 내에 내가 이들을 지배할 것이다. 이 업계가 얼마나 경쟁이 치열한지 알아야 한다”라고 말했다고 팽현숙이 폭로했습니다. 이에 탁재훈은 “그때 수영장 아래에서 숨어서 다 들었다”고 농담을 하며 현장에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팽현숙 “최양락, 개그맨은 성공했지만 사업은…”
팽현숙은 방송에서 남편 최양락의 사업 실패담을 공개했습니다. 그녀는 “최양락이 개그 분야에서는 성공했지만, 사업에서는 실패했다”고 말했습니다.
최양락은 첫 사업이 순조로울 때, 사업가로 성공할 것을 꿈꾸던 팽현숙에게 “국가적 대변화가 없다면 성공할 것”이라고 자신했으나, 곧 IMF 위기가 닥치며 사업이 실패로 돌아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그는 오리고기 가게를 열었을 때는 조류독감이, 돼지고기 가게를 시작했을 때는 돼지 콜레라가 발생해 모든 사업이 실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탁재훈은 “미래를 너무 잘 예측하는 것 아니냐”며 재치 있는 농담으로 현장에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불륜 카페를 만들었다고 오해를 사기도…
한편 팽현숙은 개그우먼 출신이지만 사업가로서 기질을 더 발휘해 성공을 한 케이스 입니다. 그 중에서도 요식업 분야에서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팽현숙은 과거 한 방송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패밀리 레스토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강남의 높은 상가 가격으로 인해 경기도 양평으로 옮긴 이 레스토랑은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한 매력적인 장소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곳이 의도치 않게 불륜을 저지르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 장소로 변모했다고 밝혔습니다.
팽현숙은 이 레스토랑이 한적하고 조용해서 비밀리에 만남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른 출연진들이 이를 일부러 만든 것이 아니냐고 묻자, 그녀는 절대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또한, 그녀는 불륜을 저지르는 사람들을 구별하는 방법에 대해 “차에서 내릴 때 알 수 있다. 불륜을 저지르는 커플은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 우아하게 들어오는 반면, 진짜 부부는 사진을 찍거나 인증샷을 많이 남긴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