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던 BJ 김시원, 본명 다희로 알려진 글램 출신의 연예인이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이병헌 협박녀” BJ 김시원 은퇴 선언
김시원은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 ‘김시원해요’의 공지 게시판을 통해 긴 손편지를 게재하며 이별을 알렸습니다.
그녀의 은퇴 선언은 갑작스러웠으나, 그녀는 “이제 떠나고 싶다”며 방송계를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방송을 시작한 지 6년이 되는 시점에서, 5월 1일 6주년 기념 방송을 마지막으로 방송 생활을 마감하려고 했음을 고백했습니다.
김시원은 방송을 통해서가 아니라 글로 은퇴 소식을 전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그녀는 여러 가지 이유가 겹쳐서 많은 일이 한꺼번에 일어나며 지쳐갔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방송을 둘러싼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길 원치 않으며, 좋은 기억만 간직하고 싶다고 언급했습니다.
김시원은 BJ로서의 경험에 대해 회상하며, 방송을 시작할 때의 어색함부터 이제는 자신이 가장 잘하는 일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공유했습니다. 그녀는 자신을 응원해 준 팬들과 함께한 시간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병헌 협박녀”로 유명세 타기 시작…
2012년 그룹 ‘글램’의 멤버 다희로 데뷔하며 활동을 시작한 김시원은 Mnet 뮤직드라마 ‘몬스타’에 출연하며 주목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경력은 2014년 한 사건으로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이 사건은 김시원이 배우 이병헌과 모델 이지연과 함께 술자리를 가진 뒤, 이병헌을 음담패설 동영상으로 협박하며 거액을 요구하는 사건이었습니다.
이병헌은 2014년 8월 28일, 당시 영화 ‘내부자들’의 제작 중에 이 사건이 발생했을 때 강남경찰서에 김시원과 이지연을 공갈 미수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같은 해 9월 2일에 두 사람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 사건의 발단은 두 여성이 이병헌과 술집에서 만난 것에서 시작됐습니다. 술집 사장의 소개로 이병헌과 처음 만난 김시원과 이지연은 이후 몇 차례 더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 사건은 이병헌에게 큰 논란이 되었으며, 김시원의 연예계 경력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별풍선 수익으로 24억을 벌기도…
한편 BJ김시원은 아프리카TV, 한국의 주요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별풍선 판매의 성공으로 인해 3분기에 뛰어난 실적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별풍선은 아프리카TV에서 시청자들이 BJ들에게 선물하는 디지털 아이템으로, 현금과 같은 가치를 지닙니다. 시청자들은 별풍선 한 개를 110원에 구입할 수 있으며, BJ는 그 중 약 60~70원을 수익으로 얻습니다.
이러한 시스템에서, 걸그룹 ‘글램’ 출신이자 아프리카TV BJ 대상 수상자인 김시원은 올해에만 약 2224만 7511개의 별풍선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는 24억 원 이상의 수익으로, 엄청난 수익을 올린것을 볼 수가 있죠.
이런 그녀가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는 BJ활동을 은퇴하는 것에는 많은 대중들의 이목이 집중되기 마련인데요. 도대체 어떤 이유인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