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선균에 대한 이슈가 계속되고 있는 와중에 과거 이선균이 배우로서 활발하게 시들지 않는 인기로 연기생활을 할 수 있었던 그의 행적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주던 동료들의 모습과 배우 ‘이선균’의 생애 대해 알아보자.
故 이선균, 마지막 길에 동료와 가족이 함께한 애도의 시간
지난 24년 동안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 ‘천생 배우’ 고 이선균(48)이 29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가족과 동료들의 마지막 작별 인사를 받으며 영원한 휴식에 들어갔다.
고인의 부인인 배우 전혜진(47)을 비롯한 가족들은 이날 정오 발인식을 치르며 깊은 슬픔에 잠겼다. 특히 고인의 큰아들이 환한 웃음을 지닌 아버지의 영정사진을 들고 장례식장을 나서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전혜진은 작은 아들의 손을 잡고 눈물을 흘리며 발인식을 마쳤다.
고 이선균의 생전 동료들도 이별을 아쉬워하며 그의 마지막 길을 지켰다. ‘끝까지 간다’의 조진웅, ‘킹메이커’의 설경구, ‘내 아내의 모든 것’의 류승룡, ‘파스타’의 공효진, 그리고 ‘커피 프린스 1호점’의 김동욱 등이 참석하여 고인을 추모했다. ‘골든 타임’의 이성민은 발인식이 끝난 후에도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유해진, 박성웅, 류수영 등 많은 배우들이 고인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를 전했다.
장례 기간 동안 팬들은 1호실 입구 벽에 고인을 향한 애도의 메모를 남겼다. “굿바이 나의 아저씨”, “당신의 작품들이 수없는 사람을 구해줬어요”, “영원히 사랑합니다”, “이젠 편히 쉬세요” 등의 글로 이선균을 추모했다.
고인의 유해는 수원시연화장에서 화장 후 경기 광주 삼성엘리시움에 봉안될 예정이다.
연기자로서 이선균은 어떤 말로 표현이 될까?
1999년 데뷔한 이선균은 ‘하얀 거탑’, ‘커피 프린스 1호점’, ‘파스타’, ‘골든 타임’, ‘화차’, ‘내 아내의 모든 것’, ‘끝까지 간다’ 등 다수의 작품으로 사랑받았다. 특히 ‘나의 아저씨’와 ‘기생충’에서의 역할은 그를 세계적인 배우로 만들었다.
그는 혼자서만 돋보이는 스타일이 아닌 주변 배우들을 돋보이게 만들어 주었다. 때문에 그와 같이하려는 배우들과 감독들은 줄을 섰다고 한다.
비록 이번 생애는 활짝핀 꽃이 되진 못했지만 다음 생앤 더욱 빛나는 별이 되기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