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인 주호민과 그의 부인이 자신들의 아들을 가르치던 특수교사 A씨를 아동학대로 고소한 사건이 공개되면서, 이로 인한 비판에 시달리고 있다고 털어놓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고(故) 이선균 배우의 사망 이후 주호민이 겪었던 감정 변화에 대한 이야기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웹툰 작가 주호민과 그의 아내 한수지 부부가 최근 한 인터뷰에서 자신들의 경험과 심경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이들은 지난 4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특수교사 A씨에 대한 유죄 판결 이후의 감정을 공유했습니다.
주호민은 자신이 겪은 사회적 비난에 대해 “우리 사회의 진실한 면모를 마주한 듯한 느낌”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그의 아내 한수지 작가는 “장애 아동에 대한 분리 요구와 같은 여러 비판들을 들으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한 것 같았지만, 실제 상황은 그렇지 않음을 깨달았다”고 전했습니다.
이 부부는 특수교사의 발언을 몰래 기록한 행동에 대해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한 작가는 “일반적으로 녹음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 누군가의 잘못을 드러내려는 의도는 옳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상황을 이해할 수 없을 때 마지막 수단으로 녹음기를 사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이를 부모가 확인하는 것은 나에게 평생 잊지 못할 아픔”이라고 털어놓았습니다.
법적으로 동의 없이 이루어진 녹음은 불법으로 간주됩니다. 그러나 법원은 이 경우, 자폐 아동이 부모에게 학대 사실을 전달할 수 없는 상황과, 학대를 목격한 다른 학생들이 증언할 수 없는 점을 고려해 이 녹음을 증거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웹툰 작가 주호민이 최근 A씨에 대한 유죄 판결 이후 진행된 인터넷 라이브 방송에서 자신의 깊은 심경을 고백했습니다. 주호민은 방송에서 “사건이 보도된 후 3일째 되던 날, 나는 삶을 포기하려고 했다. 모든 책임을 내가 지고 죽는 것이 가족을 보호하는 길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어 그는 특수교사 논란 때문에 모든 죄를 자신이 짊어지고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려 했다고 밝혔습니다. 주호민은 번개탄을 구입하고 유서를 쓰는 등 실제로 자살을 시도할 뻔 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주호민은 고(故) 이선균과 관련된 이야기를 언급했습니다. 그는 “이선균이 남긴 유서의 말과 나의 유서 내용이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많은 감정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알지 못하는 분이지만, 그를 추도하는 기도를 혼자서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일부는 “고인을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이선균이 의인도 아닌데 왜 그를 언급하는가”, “아동 학대로 인한 유죄 판결에도 불구하고 왜 주호민을 비난하는가”, “사건의 시작은 아이가 바지를 벗은 상황에서 여자 아이가 그것을 목격한 것” 등의 의견을 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