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탁재훈과의 특별한 순간을 팬들에게 공개했다.
라이브 방송 중에 시청자의 제안으로 탁재훈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탁재훈은 처음에 전화를 받지 않았다.
이에 실망한 신정환은 “이 형이 무슨 방송을 하고 있는지 아니면 수신 차단을 하는 건지 전화를 안 받는다”며 투덜거렸다.
그러나 이후 전화를 받은 탁재훈은 “안마 의자에 있었다”며 변명하며 둘 사이의 유쾌한 케미를 팬들에게 선보였다.
전화를 받은 탁재훈에게 신정환은 “단독 콘서트 하지?”라고 물었고, 탁재훈은 “한다”고 답하자 신정환은 “누구 맘대로?”라며 장난을 쳤다.
탁재훈도 “왜 허락을 받아야 하냐”라며 “주변에서 어슬렁거리지 마라”, “무대 위로 난입하지 마라” 등의 말로 유쾌하게 대응했다.
신정환은 “10년 전에 콘서트 열었을 때는 올 사람이 없어서 못 하지 않았냐”며 “물 들어올 때 저어야 한다”고 말했다.
탁재훈은 “그때 성대결절 걸려서 그랬다”고 능청스럽게 거짓말을 해 웃음을 안겨줬다.
신정환은 콘서트에 자신을 부르지 않아 섭섭했는지 계속 “형, 게스트로 나 불러 안 불러”라고 말하며 질척댔다.
이어 신정환은 “탁재훈이 출연하는 ‘노빡구 탁재훈’에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부르고 싶은 1위 게스트’로 내가 선정됐는데 왜 부르지 않냐”며 열변을 토했다.
그러자 탁재훈은 “신정환 씨가 나오면 (형사 콘셉트로 하는 게 아니라) 진짜 수사관이 나와야 해요”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둘의 우정은 정말 남다르다. 신정환은 탁재훈이 연말에 대상을 받았을 때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적으로 축하를 해줬다.
한편, 신정환과 탁재훈은 지난 1998년 팀 ‘컨츄리 꼬꼬’로 함께 데뷔했으며 신정환은 불법 도박으로 논란이 됐다.
그는 불법 도박으로 상황이 곤란해지자 이를 무마하기 위해 뎅기열이라는 거짓말까지 해 많은 비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