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페이스리프트, “디자인 말 많더니..” 열광한 후면부 디자인 ‘근황’

김준식 기자

granduer facelift back side

현행 7세대 그랜저,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 여전히 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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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유튜브 뉴욕맘모스 [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준대형 세단 ‘그랜저’가 출시 3년 차를 맞이했음에도 불구하고 세단 시장에서 뛰어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7만 1,656대가 판매되어 세단 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전체 모델 중에서는 쏘렌토·카니발·싼타페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페이스리프트 시점이 가까워지면서, 새롭게 달라질 그랜저에 대한 기대감이 서서히 고조되는 분위기다. 올해 중으로 신형 그랜저가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으나, 아직 프로토타입 차량이 실제로 목격되진 않았다. 업계에서는 크게 변화를 주기보다는 디테일 위주의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 랜더링 이미지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후면부 예상도 두 가지, 팰리세이드와 ‘패밀리룩’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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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유튜브 뉴욕맘모스

자동차 예상도 제작으로 유명한 유튜브 크리에이터 ‘뉴욕맘모스’는 최근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후면부 예상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 예상도는 현행 모델의 전체적인 레이아웃을 유지하되, 새로운 디테일들을 더한 형태로 두 가지 버전이 함께 제시되었다.

특히 과거 차폭의 1/3가량만 차지했던 보조 제동등은 뒷유리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크게 확장된 모습이다. 이는 최신 차량 디자인 트렌드 중 하나로, 차폭을 넓어 보이게 함과 동시에 시인성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범퍼 역시 테일램프와 마찬가지로 가로 라인을 강조했던 기존 대비 입체감이 더해졌다. 이는 새롭게 선보인 신형 팰리세이드의 후면 범퍼 디자인과 유사해, 현대차 플래그십 모델 간 패밀리룩이 형성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불편’ 지적 많았던 후면 방향지시등, 테일램프로 통합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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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현대자동차그룹

두 번째 예상도에선 테일램프 모양이 제네시스 G90을 연상시키며, 그랜저 레터링이 블랙 하이그로시 영역과 한 덩어리로 묶여 시각적인 임팩트를 강화한 점이 눈길을 끈다. 특히 테일램프 양쪽 하단이 두꺼워진 부분에 방향지시등이 들어갈 것으로 가정했는데, 이는 현행 그랜저에서 가장 비판이 많은 요소인 ‘아래쪽 방향지시등’을 개선하는 아이디어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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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현대자동차그룹

지금의 그랜저 후면 방향지시등은 너무 낮게 위치해 교통 정체 구간이나 근접 주행 상황에서 시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잦았다. 다만, 실제 페이스리프트에서 방향지시등을 테일램프 모듈로 이동시킨다 해도, 예상도처럼 대폭적인 디자인 변경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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