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0도에 이르는 혹독한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이웃들의 마음을 녹이는 따뜻한 기부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경북 안동시에 ‘안동 라면할머니’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기부자가 라면 100박스를 기증했습니다. 이는 5년 연속으로 이어진 기부의 일환이며, 올해로 6년째가 되었습니다.
이 기부자는 편지를 통해 “시장님, 혼자 사는 어르신들과 부모님 없는 아이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잘 전달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안동시는 이 라면들을 지역의 읍면동에 배분하여 기부자의 바람대로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할 계획입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마음씨 좋은 안동 라면할머니의 꾸준한 선행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기부된 물품은 어려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여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이외에도 마포구에서는 한 할머니가 평생 모은 4억 2천만원을 독거노인의 점심 식사를 위해 기부하는 등, 추운 겨울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온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