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동작구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용감한 50대 경찰관의 행동이 후에 알려져 주목을 받았다. 서울 동작경찰서 및 동작소방서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3일 사당4동 소재 빌라의 3층에서 시작되어, 주민 다섯 명이 급히 대피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불이 난 집 내부에는 네 살배기 어린이와 그의 어머니가 발코니 창문에서 구조를 요청하며, 위급한 상태에 놓여 있었다.
해당 화재 현장에 최초로 도착한 이는 동작서 사당지구대 소속 이강하 경위였으며, 그는 순찰 중이었다. 소방차가 도착하기 약 5분 전 현장에 도착한 이 경위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즉각 행동에 옮겼다고 전했다. 그는 빌라 3층에 진입하려 현관문을 열었을 때, 강한 화염에 직면했고, 불길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바로 문을 닫고 밖으로 나와, 소방대원들이 창문에 구조용 사다리를 설치하는 것을 도왔다.
소방대원이 건물 안으로 들어가 구조 작업을 시작하자, 이 경위는 사다리 아래에서 대기하며 모녀를 안전하게 넘겨받아 구조하는 데 기여했다. 불은 그날 오전 11시 19분경 완전히 진압되었으며, 모녀는 생명에 지장은 없었으나, 연기 흡입으로 인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 경위는 이전에도 강간, 강도, 성추행 사건의 범인을 잇따라 검거해 2022년 상반기 경찰청 모범공무원으로 선정된 바 있는데, 이번 화재 현장에서의 행동으로 다시 한번 그의 용기와 헌신을 입증했다. 그는 자신의 역할을 겸손하게 평가하면서도, 현장에서의 작은 도움이 큰 차이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동작소방서와 지역 사회는 이 경위의 용기와 빠른 행동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