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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목욕탕 여성 입용객 3명 감전, 모두가 분노한 사고 ‘원인’ 알고보니…

김준식 기자

세종시 조치원읍 소재의 한 목욕탕에서 성탄절 전날인 24일 오전, 안타까운 감전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여성 입욕객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급히 이송되었으나, 끝내 모두 사망하는 비극이 일어났습니다.

세종 목욕탕 감전사고
출처 : 연합뉴스

사건은 오전 5시 37분경 발생했습니다. 목욕탕의 여탕에서 갑작스러운 비명 소리를 듣고, 탈의실에 있던 목격자가 즉시 신고했다고 합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직후 목욕탕 관계자로부터 “욕탕 내에서 전기가 흐르는 것을 느꼈다”는 진술을 확보했고, 이를 토대로 전기 감전 사고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해당 목욕탕은 1984년에 지어진 39년 된 건물이며, 지하 1층은 여탕, 지상 1층은 카운터와 남탕, 상층부는 모텔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이곳을 오랜 시간 이용했다는 한 이용객은 이번 사고를 “예견된 사고”라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목욕탕 인근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30년이 넘은 건물에서 천장이 무너지는 일도 있었고, 전기 플러그가 곳곳에 보여 항상 불안했다”고 말했습니다.

세종 목욕탕 감전사고
출처 : 연합뉴스

이번 사고는 오래된 건물의 안전 문제와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경찰과 관계 기관은 사고 원인 조사와 함께 유사 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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