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부사관 여성 4인방이 4년 이상 길러온 머리카락을 소아암 환자를 위해 기부하며 사회적으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해군 5전단 소속인 김혜진, 황보람, 전소희 중사, 그리고 정동금 하사는 각자 약 4년 동안 길러온 머리카락, 총 1미터 20센티미터를 ‘어머나운동본부’에 기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운동본부는 어린 암 환자들을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들의 모발 기부는 김혜진 중사가 언론을 통해 모발 기부에 대해 알게 되고, 동료들에게 이를 알리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기부를 위해, 이들은 각자 필요한 모발 길이인 25센티미터 이상을 맞추기 위해 수년간 어떠한 시술도 받지 않고 모발을 관리했습니다.
이번 모발 기부는 단순한 기증을 넘어 여군의 사회적 책임과 공감대를 드러내는 행동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모발 기부 외에도 지역사회에서 노인복지센터 돌봄 봉사와 보육 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며 모범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군 4인방은 “우리의 작은 나눔이 소아암을 앓고 있는 아이들에게 큰 용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번 기부는 여군 창설 73주년을 기념하여 진행된 것으로, 여군의 긍정적인 사회 기여 및 영향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