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news follow

“엄마 추모비에 있는 분 덕분에 우리가 안전한 거래요…” ‘호국의 다리’를 산책하던 어린 소녀는 그 사연을 알게된 후 한 ‘행동’으로 전세계 군인들을 울리고 마는데

김준식 기자

한국의 칠곡군에 사는 초등학생 유아진양의 감동적인 행동이 전세계 인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유아진 양은 칠곡군에 위치한 ‘호국의 다리’를 방문하는 도중, 한 추모비에 새겨진 엘리엇 중위의 사연에 마음을 빼앗겼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어떤 사연이길래 어린 초등학생의 마음을 움직였을까요?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호국의 다리와 추모비의 사연

1950년 한국전쟁 중 낙동강에서 미군들의 희생은 우리나라 국민이 절대로 잊어서는 안될 타국의 고마운 희생입니다. 때문에 ‘호국의 다리’는 지난 6.25 한국전쟁 시절 경북 칠곡군에 자리했던 현재는 ‘구 왜관철교’라고 불리던 다리이죠. 유화진양 호국의 다리

유아진 양은 부모님과 함께 이 과거 ‘호국의 다리’가 있던 곳을 산책하다가 한 추모비를 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추모비에 새겨진 엘리엇 중위의 사연이 유양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인데요. 

호국의 다리
출처 : 칠곡군

엘리엇 중위는 1950년 한국전쟁 중 낙동강 전투에서 실종된 참전 용사로, 그는 미국에 아내를 포함해 가족들을 두고 한국전쟁에 참여해 희생당하는 안타까운 인생을 맞이한것으로 국내에서도 유명합니다. 

그의 아내는 2015년 암으로 세상을 떠난 뒤 남편과 재회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그녀의 유해 일부가 낙동강에 뿌려졌다고 하죠. 이런 사연을 알게된 유아진양은 칠곡군수에게 달려가 전세계인들을 감동시킨 ‘행동’을 하고 마는데요.

유아진 양의 예쁜 마음씨

이런 사연을 추모비를 통해 알게된 유아진양은 칠곡 군수에게 편지를 써, 엘리엇 중위의 유해 발굴을 간곡히 요청했습니다. 그의 진심 어린 요청은 육군 보병 50보병사단장과 칠곡대대장에게 전달되어, 발굴 작업에 참여하는 장병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습니다. 이들은 유 군의 편지를 읽고 발굴 작업에 더욱 사명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유화진양 호국의 다리
출처 : 칠곡군

유 군의 행동은 엘리엇 중위의 딸, 조르자에게도 알려졌고, 그녀는 곧바로 감사의 답장을 보내왔습니다. 조르자는 한국의 젊은 세대가 외국 군인에게 관심을 갖는 것에 대해 감동받았으며, 아버지와 다른 군인들의 희생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그녀는 유 군의 아름답고 밝은 영혼을 칭찬하며, 한국을 방문할 기회가 있을 때 직접 만나고 싶다는 희망을 표현했습니다.유화진양 호국의 다리

이 사연은 SNS를 통해 전 세계에 퍼져나가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달했습니다. 한국의 예의 바르고 정직한 어린이들을 본 사람들은 한국의 밝은 미래를 예견하며 이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유아진 군의 작은 행동 하나가 큰 울림을 주며, 전쟁과 희생에 대한 의미를 새롭게 되새기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