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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때와 같은 날이었는데…” 웃으며 출근길 나선 26살 막내딸의 교통사고, 딸의 뜻에 따라 4명에게 새 삶이 되다.

김준식 기자

박래원 장기기증

젊은 여성의 비극적인 사고가 예기치 못한 희망의 불꽃을 일으켰습니다. 박래영 씨(26세)는 출근길에 일어난 교통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졌으나, 그녀의 장기 기증을 통해 네 명의 생명이 새로운 기회를 얻었습니다.

어느날 찾아온 비극…

박 씨는 지난 9월 18일, 자신의 집 앞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했습니다. 서류를 줍던 운전자가 차량의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으면서, 초록불에 건너던 박 씨를 치어 버렸습니다. 이 사고로 그녀는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상태에 빠졌습니다.

박래영
출처 –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
박 씨의 가족은 그녀의 상태가 회복될 수 없음을 인지한 후, 박 씨가 생전에 남을 돕는 것을 좋아했던 점을 고려하여 장기 기증을 결심했습니다. 박 씨의 심장, 좌·우 신장, 간장이 기증되어 네 명의 환자에게 새로운 삶을 선사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번 기증은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고대구로병원의 협력으로 이루어졌으며, 문인성 원장은 “박 씨와 그녀의 가족이 보여준 희생과 기부 정신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씨는 삶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열정적으로 살아온 인물로 기억됩니다. 그녀는 헌혈과 봉사활동에 열심이었으며, 연구소 회계, 동물병원, 요식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으며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나갔습니다.

박 씨의 어머니는 “딸이 하늘나라에서도 행복하기를 바란다”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습니다. 박 씨의 비극적인 사고는 슬픔 속에서도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키는 기적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가슴아픈 박래영씨의 이야기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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