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미남배우’ 남궁원 별세.. 안타까운 사망원인에 가족들 슬픔에 잠겨

김혜빈 기자

남궁원 별세

남궁원 별세
온라인 커뮤니티/스포츠 서울

오늘 2월 5일, 서울아산병원에서 한국 연예계의 전설적인 인물 남궁원이 세상을 떠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는 고령에 따른 자연사로 인해 별세했습니다.

남궁원은 1960년대와 1970년대에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미남 배우로 널리 알려졌으며, ‘한국의 그레고리 펙’이라는 별명으로 불렸습니다.

그는 배우 신성일과 함께 당대 최고의 인기와 명성을 누렸습니다.

남궁원 별세
온라인 커뮤니티

그는 원래 한양대학교 화학공학과에 재학 중이었으나, 연예계에 입문한 이후 대학을 중퇴했습니다. 이후 시간이 흘러 2014년 한양대학교로부터 명예 학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남궁원의 연기 경력은 1955년 연극 ‘표본실의 청개구리’와 1958년 영화 ‘그 밤이 다시 오면’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 후 그는 ‘독립협회와 청년 리승만’, ‘연산군(장한사모편)’, ‘빨간 마후라’, ‘사르빈강에 노을이 진다’, ‘암살자’, ‘독 짓는 늙은이’, ‘내시’ 등 다양한 영화에서 활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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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연기 활동뿐만 아니라 수상 경력도 화려했습니다.

1970년대에는 대종상영화제 남우주연상, 아시아태평양영화제 남우주연상, 백상예술대상 남자최우수 연기상 등을 수상하며 배우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았습니다.

남궁원 별세
 SBS 드라마 ‘여인의 향기’ / 홍정욱 페이스북

남궁원은 정치계와도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그는 제18대 총선에서 당선된 홍정욱 전 한나라당 의원의 아버지로, 자녀 셋 모두를 글로벌 명문대에 진학시킨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그의 자녀 중 하나인 홍 의원은 미국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남궁원은 한국영화배우협회 회장, 한국영화단체총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예술문화상, 서울특별시 문화상, 아름다운예술인상 공로예술인상,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 등 많은 상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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