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축구 대표팀의 내부 문제와 관련하여 비판적인 발언을 늘어놓았다.
홍 시장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현재 한국 축구계의 상황이 마치 한국 정치의 반영인 것 같다”고 지적하며, “서로 간의 존중이 결여되고, 욕설이 난무하며, 책임 전가에만 급급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유명해진다고 해서 마치 본인만의 세상에서 살며, 축구장을 패션쇼 무대로 삼고, 집중력이 부족해 보인다”고 특정 선수를 비판하는 발언을 했다. 이는 최근 이강인 선수의 가족이 운영하는 에이전시에 대한 보도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홍 시장은 “과거 미국 대표팀을 맡았던 경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계약 위반 문제가 있었던 감독을 선임한 축구협회장에 대해 비판하며, 사비로 해결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더불어 인성 문제가 있는 선수들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를 촉구했다.
홍 시장은 쿠바 출신의 유명한 야구 선수가 메이저리그를 떠나 한국까지 온 이유를 인성 문제로 꼽으며, 이를 축구계도 반성해야 할 점으로 지적했다.
이전에도 홍 시장은 “대표팀에서도 문제가 있는 선수들은 정리해야 한다”며, 팀 내에서의 존중과 팀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강인 선수는 최근 아시안컵 준결승을 앞두고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 선수와의 갈등으로 인해 여론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