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어떤 6.25 참전 용사 한분의 인터뷰가 국민들의 눈물을 보이게 해 많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참전용사 레너드 베른하트는 한국전쟁에 대한 한국인들의 감사의 말에 겸손한 답변을 전했다. 그는 “한국이 다시 일어서는 데 우리가 별로 도움을 주지 못했습니다”라고 말했다.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시작된 한국전쟁에서 63개국이 대한민국을 지원했으며, 그중 미국에서는 약 178만 명이 참전해 3만 6940명이 목숨을 잃었다. 한국전쟁 후 71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은 엄청난 발전을 이루었다. 이에 대해 참전용사들의 기여를 기리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베른하트의 인터뷰가 주목받고 있다.
유튜브 ‘Project Soldier KWV’ 채널에 공개된 그의 인터뷰에서 베른하트는 “우리는 한국에서 아무 것도 가져가지 않았고 도와주지도 않았습니다. 한국인들은 스스로의 힘으로 국가를 재건했습니다”라며 한국인들의 노력을 칭찬했다.
또한, 그는 한국의 놀라운 발전에 대해 언급하며 “한국이 역사적으로 유례없는 성장을 이룩한 것에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베른하트는 한국의 자유를 위해 싸운 참전용사들에게 한국이 보내는 감사의 표시에 대해 “이런 사례는 역사적으로 없었습니다”라고 감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베른하트와 참전용사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그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베른하트는 2019년 12월 세상을 떠났다. 그는 한국 전쟁 후 다섯 명의 자녀를 두었으며, 그중 네 명은 입양아였다고 한다. 그의 아내 조지 엘 베른하트는 2018년 사망하기 전까지 가난한 이들을 돌보았고, 그의 딸은 1991년 한국인 아이를 입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