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news follow

“32층에서 벽돌던져 행인 中 남성” 사형선고 직전까지 웃음을 보이던 ‘이유’

김준식 기자

중국 벽돌

중국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사건이 법정에서 마무리되었습니다. 20대 남성이 아파트에서 벽돌을 던져 지나가던 여성을 숨지게 한 사건의 결과로, 법원은 가해자에게 최종적으로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벽돌 살인

이번 사건은 지난 6월, 중국 지린성 창춘에서 발생했습니다. 피해자인 20대 여성 뤄모 씨는 친구를 만나러 가던 길에 아파트 32층에서 던져진 벽돌에 머리를 맞고 쓰러져 사망했습니다. 사고 현장 주변 상인들이 즉시 구급차를 불렀지만, 뤄 씨는 병원으로 이송되어도 생명을 구할 수 없었습니다.

가해자인 저우모 씨는 사건 당일 밤, 벽돌 여러 개를 무차별적으로 던진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그는 사망 사고 발생 5일 전에도 생수병과 콜라 캔을 던져 다른 행인을 다치게 했으나, 당시에는 경찰에 붙잡히지 않았습니다.

벽돌 살인
출처 : KBS 유튜브 캡쳐화면
1심 법원에서 저우 씨에게 사형이 선고된 것은 그의 반성의 기미가 없고, 정신 감정 결과에도 이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저우 씨는 자신의 범행 동기에 대해 “살아갈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자살을 시도하려 했으나 두려워하지 않았다”며, “대신 지나가는 사람을 죽여 사형을 받아 안락사를 택하고자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의 사형 구형에 대해 그는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사형을 받기를 원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피해자의 가족과 지역 사회는 이번 판결에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피해자의 여동생은 법정에서의 저우 씨의 태도에 대해 “얼굴에 웃음을 띠고 들어온 모습이 섬뜩했다”고 전하며, “사형 선고를 받고 나서야 그의 웃음이 사라졌다”고 말했습니다. 이 사건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며, 법의 엄정함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었습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