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안컵은 이제 준결승을 앞두고 있으며, 대회는 한창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2월 7일에는 한국이 요르단과 대결하며, 다음 날인 2월 8일에는 이란과 카타르가 맞붙는다. 최종적으로, 2월 11일에는 새로운 아시안컵 챔피언이 탄생할 예정이다.
중국의 스포츠 전문 포털인 ‘스후이체육’은 이번 대회에서 일본이 왜 4강 진출에 실패했는지에 대해 분석했다. 이 매체는 일본이 대회 전 독일과 튀르키예를 상대로 10연승을 달성하는 등 뛰어난 성적을 거뒀지만, 실제 대회에서는 예상 외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란과 이라크와의 경기에서는 일본의 강점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또한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나타난 약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일본은 강력한 공격수의 부재를, 한국은 운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8강에서 호주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 한국은 내내 열세였으나, 결국 손흥민이 막판에 페널티킥을 얻어내고 이를 골로 연결해 경기를 뒤집었다고 언급했다. 반면, 일본은 이라크와 이란과의 경기에서 필요한 순간에 경기를 바꿀 수 있는 스트라이커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이번 대회에서는 요르단, 레바논, 타지키스탄, 홍콩 등 예상외로 강한 모습을 보인 팀들이 눈에 띄며 대회의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평가받았다. 중국 대표팀을 제외하고는 말이다.
마지막으로, 일본과 이란의 경기에서 심판을 맡은 마닝의 판정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마닝 심판의 정확하고 공정한 판정이 경기의 질을 높였으며, 패배한 팀이나 승리한 팀 모두가 불만을 제기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중국 심판의 높은 수준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