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프리미어리그 11호골에 도전하며 박지성 골기록 타이 노려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황희찬이 프리미어리그에서의 활약을 이어가며 11호골을 향한 도전에 나섰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뛰어난 활약으로 주목을 받으며, 대선배 박지성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골기록과 동일한 수치에 도달할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울버햄튼은 31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에버턴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현재 리그 11위에 위치한 울버햄튼은 이 경기를 통해 연승 행진을 이어가려 하고 있다. 반면, 승점 삭감으로 하위권에 머무는 에버턴은 연패에서 벗어나려는 중대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울버햄튼은 3-4-2-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하며, 황희찬은 주요 공격수로 나서게 된다. 반면, 에버턴은 5-4-1 전술을 택해 맞서는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황희찬은 지난 라운드 브렌트퍼드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 첫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그의 활약은 팀의 4-1 대승을 이끌며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겨주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의 맨 오브 더 매치 팬 투표에서도 황희찬은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하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었다. 올 시즌 황희찬은 지금까지 19경기에 출전해 10골을 기록하며, 지난 2년간의 기록을 넘어섰다.
이번 에버턴전에서 추가골을 터트리면 박지성과 동일한 19골 기록을 세우게 되며, 한국인 및 아시아 프리미어리그 통산 골기록에서 공동 2위로 올라서게 된다. 황희찬은 올 시즌 32회의 슈팅 중 11회가 유효슈팅으로, 효율적인 골 결정력을 과시하고 있다.
황희찬의 이번 시즌 활약은 한국 축구에 있어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를 세울 수 있는 기회로, 그의 발전과 성취에 국내외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