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호가 스토크 시티의 일원으로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한국 시간으로 7일 자정에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의 BET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경기에서 스토크 시티는 브라이튼에게 2-4로 패했다. 이로써 스토크는 FA컵 4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대전하나시티즌 출신의 배준호는 2023 FIFA U-20 월드컵 이후 스토크에 합류했다. 아직 어린 나이로 로테이션 역할을 주로 수행하고 있는 그는 9라운드 브리스톨 시티전에서 첫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스토크 시티는 최근 감독 교체와 연속 무승 기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새로운 감독 스티븐 슈마허의 지휘 아래 3-4-2-1 포메이션으로 브라이튼과의 경기에 임했다. 배준호는 2선에서 활약했으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브라이튼은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의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브라이튼은 전반전에 우세를 보이며 여러 찬스를 만들었지만, 스토크도 곧바로 반격에 나서며 경기를 팽팽하게 이끌었다.
특히 배준호는 전반전에 상대 팀의 자책골을 유도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후반전에는 양 팀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으나, 결국 스토크는 브라이튼에게 패하고 말았다.
경기 후 평가에서 배준호는 높은 점수를 받으며 ‘사랑스러운 발재간과 좋은 시야’라는 평을 받았다. 스토크는 이제 리그 경기에 집중하여 강등권 탈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음 경기는 로더럼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