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동운, 프로축구 선수에서 아빠로 새로운 시작을 알리다
지난 5월 심각한 무릎 부상을 입은 후, 두 차례의 수술과 재활 과정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전과 같은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팬들에게 약속했던 복귀를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의 말을 전하면서도, 그는 자신의 선수 생활에 대해 원망보다는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심동운 선수는 프로 데뷔를 전남 드래곤즈에서 시작해 첫 시즌부터 눈에 띄는 활약을 보였습니다. 이후 포항 스틸러스로 이적하여 주전으로 자리매김하며, 2016시즌에는 프로 생활 첫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실력을 입증했습니다. 상주 상무에서의 군 복무를 마치고 포항으로 복귀한 그는 이후 FC안양과 성남FC에서도 활약했습니다.
특히 성남FC에서의 마지막 시즌은 그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었습니다. 강등의 아픔을 겪은 팀에서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며, 부상으로 인한 시즌 아웃이 결정된 이후에도 복귀 의지를 보이며 팬들과 소통했습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