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도 인성도 월드클래스!” 손흥민에게 따로 사인 유니폼을 받은 사람의 정체

김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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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클래스 축구선수 손흥민의 인성이 한번 더 확인되었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엠빅뉴스’에는 손흥민과 치매 투병중인 할머니의 감동적인 사연이 소개됐다.

실력과 인성 모두 갖춘 월드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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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로 인지기능장애를 겪고 있는 정금남 할머니는 토트넘 홋스퍼 경기를 보며 힐링하고 있다. 할머니는 토트넘 이야기가 나오면 선수와 감독의 이름을 막힘없이 얘기하며 눈빛이 밝아진다고 한다.

이 사연을 접한 손흥민은 할머니를 대전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에 초청하려 했으나 여건상 불발됐다. 그래서 그는 친필 사인한 유니폼과 자신의 에세이를 선물로 보내줬다.

손흥민의 섬세한 배려에 감동한 정금남 할머니는 “조금 거짓말 보태서 ‘아주머니’라고 하든가 ‘어머님’이라고 해주지”라며 투정 섞인 고마움을 전했다. 손흥민의 이러한 인성에 대해 누리꾼들은 “손흥민 진짜 대단하다”, “인성도 월클”, “사람이 기본적으로 선하고 착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경기에서도 드러난 월클 인성

20230822 171650또한, 손흥민의 인성은 그의 축구 경기에서도 많이 드러난다. 최근 열린 2022~2023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4차전에서 손흥민은 멀티 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의 득점에 주목하는 모두의 시선과 달리, 손흥민은 호이비에르의 패스를 칭찬하며 동료의 플레이를 빛냈다. 손흥민은 호이비에르의 크로스가 얼마나 빨리 박스 안에서 자신을 찾아냈는지, 어떻게 패스를 해줬는지를 강조하며 동료에게 감사의 인사를 보냈다.

손흥민의 이런 행동은 팬들에게 감탄을 자아내며 그의 인기를 한층 높였다. 축구 팬들은 손흥민의 경기 내내 뛰어난 플레이와 인성에 감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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