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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이 선배로써 조규성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규성아 지나간 찬스는 잊고, 다음 기회에 집중해..” 클린스만 인터뷰 + 8강 호주전에 대한 견해

김현식 기자

조규성 클린스만

“클린스만의 따뜻한 조언”

클린스만 감독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조규성에게 전한 조언이 주목을 받고 있다. 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지나간 찬스는 잊고, 다음 기회에 집중하라”는 메시지를 공격수들에게 전달했다. 이는 마이클 조던의 이야기를 인용하며, 선수들이 실수에 연연하지 않고 앞으로의 기회를 준비하는 데 집중해야 함을 강조한 것이다. 클린스만 감독의 이러한 긍정적이고 집중적인 접근 방식은 조규성을 비롯한 대표팀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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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OSEN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후반 99분에 조규성이 터뜨린 극적인 동점골이 승부차기로 이어진 결과, 골키퍼 조현우의 활약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앞서 조별리그에서 보여준 부진을 씻어내고 우승을 향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특히, 조별리그에서 1승2무로 조 2위를 기록하며 우승 후보로서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던 한국팀은 이번 승리를 통해 다시 한번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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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OSEN

다음 상대 호주는 16강에서 인도네시아를 4-0으로 크게 이기며 8강에 올랐다. 호주는 세대교체를 통해 새로운 얼굴들로 팀을 꾸렸지만, 선수들의 좋은 체격과 신장을 바탕으로 만만치 않은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한국은 호주와의 8강전에 임하는 데 있어서 체력적인 불리함이 예상된다. 사우디와의 경기에서 연장전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대혈투를 벌인 데 이어, 호주와의 경기까지 이틀밖에 쉬지 못하는 타이트한 일정이다.

그러나 클린스만 감독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는 휴식일에 대한 언급을 피하며, 토너먼트 대회의 매력 중 하나로 여기며, 선수들과 함께 목표를 향해 고통을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3일 새벽 0시 30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호주와의 8강전을 치른다. 클린스만 감독과 선수들이 보여줄 활약에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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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OSEN

“클린스만의 8강에 대한 인터뷰 내용”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8강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한국 대표팀의 준비 상태와 상대팀 호주에 대한 분석, 그리고 전략에 대해 이야기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호주와의 8강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호주가 이번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만큼, 경기가 긴장감 넘치고 박진감 있는 대결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호주의 장단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준비할 것임을 밝혔다.

지난 사우디와의 경기에서 많은 찬스를 만들었음에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한 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에 대해 클린스만 감독은 호주전에서는 찬스를 더 많은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호주의 역습과 세트피스 대응에도 신경을 쓰겠다고 언급했다.

체력적인 불리함에 대해서는 휴식일에 대한 추가적인 언급을 피하며, 이미 정해진 스케줄에 따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호주 매체의 도발에 대해서는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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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뉴스1

승부차기에 대한 준비도 강조했다. 사우디전에서 승부차기를 치른 경험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하며, 앞으로 비슷한 상황에 대비해 정신적 집중력을 키우고 훈련을 통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8강전을 앞두고 긍정적인 결과를 위해 선수들과 함께 철저히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클린스만 감독은 공격수 출신으로서, 조규성을 포함한 모든 공격수들에게 “지나간 찬스에 연연하지 말고 다음 기회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과거 자신도 9번 포지션에서 뛰었던 경험을 언급하며, 득점의 중요성보다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준비와 집중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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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OSEN

호주전에 대한 승리 확률에 관한 질문에는 통계에 크게 연연하지 않고, 실제 경기에서의 결과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특히 한국에서의 축구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느끼며, 이런 나라에서 경기를 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영광스러운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이 스스로 얼마나 좋은 팀인지 느끼고, 개인적으로나 팀적으로 능력을 보여주기를 바랐다. 또한, 모든 8강에 오른 팀이 우승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결승까지 가는 과정이 얼마나 소중하고 특별한지 선수들이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클린스만 감독은 트로피를 올리는 것이 선수들의 고생에 대한 보답이자 행복감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하며 이 자리가 자신에게 얼마나 영광스럽고 자랑스러운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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