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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축구를 하는 한국은 일본보다 한참 아래다.” 일본인들의 비난적인 여론..대체 왜..?

김현식 기자

일본 카타르아시안컵

일본의 ‘풋볼존’ 매체는 18일 한국과 일본이 아시안컵 16강에서 만날 가능성에 대해 분석했습니다. 이 기사에 대해 일본 팬들은 ‘야후재팬’에 게시된 기사에 300개 가까운 댓글을 달며 활발한 의견 교환을 했습니다.

객관적인 전력을 고려할 때 한국과 일본 모두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두 팀이 모두 1위로 16강에 오른다면 결승전까지 올라가야 한일전이 성사될 수 있습니다.

반면 한국이 조 1위, 일본이 조 2위로 예선을 통과한다면 16강에서 격돌할 수 있습니다. 일본이 조 1위, 한국이 조 3위로 진출하는 경우에도 16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지만, 한국이나 일본이 조 3위로 진출할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일본 한일 전 카타르아시안컵
이미지 출처 – 스포츠 조선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은 ‘너나 잘하세요’라는 의미를 담고 있었습니다. 이 네티즌은 “일본이 조 1위를 차지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재미있다. 한국이 조 3위로 진출하는 것이 최악의 시나리오가 아닐까?”라고 비꼬는 의견을 남겼습니다.

일본의 한 네티즌은 한국의 축구 스타일을 거칠다고 지적하며 우려를 표현했습니다. 그는 “한국도 16강에서 일본을 만나면 최악의 상황일 것이지만, 일본 입장에서도 폭력적인 축구 스타일을 가진 팀과의 경기는 준준결승 이후의 경기에 대한 걱정을 낳는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일부는 “일본 사람들은 한국이 어느 조에 속해 있는지조차 모른다”며 한국에 대한 관심의 부재를 드러냈습니다.

일본 한일 전 카타르아시안컵
이미지 출처 – 스포츠 조선

일본 내에서는 한국을 강력한 우승 후보로 보지 않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한 네티즌은 “FIFA 랭킹에서 아시아의 최고는 일본이고, 그 다음이 이란이다. 한국과 호주는 그 뒤를 잇는다. 실력적으로 볼 때 한국은 우승 후보가 아니라 3~4위 순위에 속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일본은 FIFA 랭킹에서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20위 안에 드는 국가로, 현재 17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란은 21위, 한국은 23위, 호주는 25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일본 한일 전 카타르아시안컵
이미지 출처 – 스포츠 조선

일본 팬들 사이에서는 한국에 대한 자신감 넘치는 의견들이 많았습니다. 그들은 “한국은 일본을 의식하지만 일본은 세계 무대를 바라본다”, “일본이 이라크에게 질 확률보다 한국이 이라크에게 질 확률이 더 높다”, “또 0대3으로 지는 걸 두려워하는 거냐?” 등의 댓글을 달았습니다.

일본 한일 전 카타르아시안컵
이미지 출처 – 연합뉴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일본이 한국보다 앞서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일본은 조별 예선 1차전에서 주전 선수 4명이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유럽파 선수 9명으로 팀을 구성했습니다.

반면 한국은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턴), 이강인(PSG),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의 톱 클래스 선수들이 많지만, 전체적인 균형과 선수층의 깊이는 일본이 더 낫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일본 한일 전 카타르아시안컵
이미지 출처 – 스포츠 조선

하지만 한일전은 기량 외적인 요소가 크게 작용하는 특별한 경기입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학범 감독(현 제주) 역시 결승전에서 한국이 일본을 만날 경우 승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김 감독은 “결승전은 한국과 일본의 대결이 될 것 같다. 결승에 오르기 위해서는 6경기를 치러야 하는데, 먼저 그 경기들을 잘 치러야 한다. 결승에서 일본을 만나면 우리가 우승할 것으로 생각한다. 결승에 오르면 우리가 우승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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