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제 선수가 다시한번 교체로 경기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지휘 아래,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의 치열한 대결을 펼쳤습니다. 이 경기는 ‘AFC 아시안컵 카타르 2023’의 조별리그 E조 2차전으로, 한국 시간으로 오후 8시 30분에 시작되었습니다. 경기 중반까지 한국은 1-2로 뒤지고 있었습니다.
이날 대한민국 대표팀은 조현우, 이기제, 김민재, 정승현, 설영우, 박용우, 황인범, 이재성, 이강인, 손흥민, 조규성 등이 선발로 출전했습니다. 이전 바레인과의 경기에 비해 단 한 가지 변화가 있었는데, 그것은 부상으로 이탈한 김승규 대신 조현우가 골키퍼로 선발 출전한 것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은 바레인과의 첫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습니다. 반면, 요르단 역시 첫 경기에서 말레이시아를 4-0으로 대파하며 강력한 공격력을 과시했습니다. 두 팀 모두 첫 승을 거두며 조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경기 시작 후 불과 4분 만에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침투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하던 중, 상대 선수의 태클에 넘어졌습니다. 이 상황에서 주심은 페널티킥의 여부를 가리기 위해 비디오 판독(VAR)을 실시했고, 결과적으로 요르단 선수의 반칙을 인정하며 페널티킥을 선언했습니다. 페널티킥을 실행한 손흥민 선수는 파넨카킥으로 골키퍼를 속여 골망을 성공적으로 흔들었습니다.
선제골을 기록한 한국 대표팀은 경기의 주도권을 잡으며 우세를 보였지만, 요르단 역시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며 경기는 계속해서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했습니다.
전반 33분경 한국 대표팀은 요르단의 강력한 전방 압박에 설영우 선수가 볼을 빼앗기는 위기를 맞았지만, 다행히 요르단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며 한국이 리드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전반 36분, 한국은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경기를 지배하던 요르단은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볼을 박용우 선수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이 공이 그대로 한국의 골문 안으로 들어가며 스코어는 1-1이 되었습니다.
전반 42분에 한국은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았습니다.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고, 손흥민 선수가 직접 슈팅을 시도했으나 아쉽게도 골문을 벗어났습니다. 전반 막바지에 요르단이 반격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세컨드 볼을 요르단이 잡아 야잔 선수의 강력한 슈팅이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고, 이로써 스코어는 1-2로 요르단이 앞서가게 되었습니다.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한국 대표팀은 전술적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이기제와 박용우 선수가 벤치로 물러나고, 그 자리에 홍현석과 김태환 선수가 투입되었습니다.
이기제 선수는 최근 소속팀에서의 출전 기회 부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었고, 1차전에서 실점의 원인을 제공한 후 교체됨으로써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선발로 출전했지만 뚜렷한 활약을 보이지 못했고, 결국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됨으로써 이날 경기를 마감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