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지휘 아래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경고 누적 징계’로 인해 김민재 선수가 빠진 상태에서 202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에서 요르단과 대결을 펼칩니다. 이번 경기에서 한국팀에게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도 90분 이내에 깔끔한 승리를 거두는 것입니다. 특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는 손흥민과 황희찬이 이번 경기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치릅니다. 이전에 E조 조별리그에서 맞붙었던 양 팀은 2-2로 비긴 바 있으며, 당시 한국은 랭킹에서 훨씬 앞서는 팀임에도 불구하고 요르단에게 예상 밖의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후반까지 리드를 내주다가 후반 추가시간에 상대의 자책골로 간신히 무승부를 이끌어냈습니다.
그 당시의 아픔을 딛고, 한국 대표팀은 이번 ‘리턴 매치’에서 승리를 통해 결승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번 경기는 한국 대표팀에게 자존심을 회복하고, 결승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한국과 요르단의 역대 전적은 한국이 3승 3무로 앞서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결에 앞서 한국 대표팀에게는 우려되는 소식이 있습니다. 바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핵심 수비수’ 김민재가 경고 누적으로 인해 이번 요르단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요르단은 ‘선수비 후역습’ 전략으로 한국을 상대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한국의 수비 라인 뒤로 빠르게 침투하여 공격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는 전술입니다. 김민재의 부재는 이러한 요르단의 전략에 더욱 취약한 한국의 수비를 예상하게 만들어, 한국에게는 결코 작지 않은 악재로 다가옵니다.
그러나 요르단 역시 상황이 녹록지만은 않습니다. 경고 누적으로 인해 주요 공격수인 알리 올완과 수비의 핵심인 살렘 알 아잘린이 이번 한국전에 뛸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조별리그에서 한국과의 경기에 선발로 나섰던 주요 선수들로, 요르단에게도 큰 손실입니다.
결국, 이번 4강전은 양 팀 모두 주요 선수들의 결장으로 인한 큰 손실을 입은 채로 맞붙게 됩니다. 한국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2015년 대회에서 호주에게 패배해 준우승에 그쳤던 이후 9년 만에 아시안컵 결승에 진출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