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GLE 쿠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기반으로 한 정교한 예상도가 최근 공개되며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외 디지털 아티스트 ‘Kelsonik’이 선보인 이 예상도는 최근 포착된 테스트카의 디자인 요소를 반영해, 향후 벤츠 디자인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제시한다.

예상도 속 신형 GLE 쿠페는 전면부 주간주행등(DRL)에 삼각별 로고 형태를 구현, 브랜드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한층 강화했다. 이 삼각별 패턴은 앞으로 출시될 신형 S클래스, GLS 등 주요 신모델에도 광범위하게 적용될 것으로 전해지며, 라디에이터 그릴 내부의 삼각별 패턴 역시 통일감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완성하는 요소로 주목받는다.

후면부 역시 삼각별 모티브가 반영된 면발광 테일램프가 눈길을 끈다. 이는 신형 E클래스에서 첫 선을 보인 디자인 언어로, 향후 출시될 모델들에도 유사한 패턴이 도입될 전망이다.

실내는 전반적으로 확장된 MBUX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특징이다. 기존 디지털 클러스터와 물리적으로 분리되면서도, 사양에 따라 동승석 앞까지 이어지는 슈퍼스크린 레이아웃이 적용되어 첨단감과 고급감을 동시에 구현한다.

파워트레인 측면에서는 4기통, 6기통 라인업 모두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본 탑재해 효율성을 강화한다. 특히 고성능 AMG 모델은 하이브리드화가 더욱 진전될 것으로 예상되며, GLE 53 AMG의 경우 마일드 하이브리드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로 업그레이드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GLE 쿠페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2025년 공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이번 예상도를 통해 벤츠가 향후 디자인 및 파워트레인 전략에서 어떤 방향성을 추구할지 더욱 분명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