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단 19대만 제작된 희귀 벤틀리 모델이 경매 시장에 나온다. 북미 자동차 매체 ‘카스쿱스(Carscoops)’는 현지 시각 18일, “벤틀리 컨티넨탈의 슈팅브레이크 버전인 ‘플라잉 스타(Flying Star)’가 내년 2월 파리에서 열리는 RM 소더비 경매에 출품된다”고 보도했다.
!["세계 단 19대 한정판 벤틀리, 드디어 경매 무대 오른다" 1 Bentley Continental Flying Star](https://ikmedia.co.kr/wp-content/uploads/2024/12/Bentley-Continental-Flying-Star-2-1024x683-optimized.png)
1세대 컨티넨탈 GTC를 기반으로 코치빌더가 개조
플라잉 스타는 벤틀리에서 직접 생산한 모델이 아니라, 코치빌더 업체가 기존 컨티넨탈 GTC 컨버터블을 개조해 완성했다. 루프를 연장해 테일게이트가 있는 슈팅브레이크 형태로 변경한 것이 특징이며, 승하차 편의를 위해 1열 도어를 1인치가량 늘린 점도 눈에 띈다.
!["세계 단 19대 한정판 벤틀리, 드디어 경매 무대 오른다" 2 Bentley Continental Flying Star](https://ikmedia.co.kr/wp-content/uploads/2024/12/Bentley-Continental-Flying-Star-3-1024x683-optimized.png)
파워트레인은 1세대 GTC와 동일하다. 6.0리터 W12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560마력을 발휘하며, 네 바퀴를 굴린다. 단, 무거워진 차체로 인해 0→시속 100km 가속 성능은 1세대 GTC의 5.1초보다 다소 느릴 것으로 예상된다.
개조 비용만 5억 원대, 예상을 밑도는 낙찰가
!["세계 단 19대 한정판 벤틀리, 드디어 경매 무대 오른다" 3 Bentley Continental Flying Star](https://ikmedia.co.kr/wp-content/uploads/2024/12/Bentley-Continental-Flying-Star-4-1024x683-optimized.png)
카스쿱스에 따르면 플라잉 스타를 완성하는 데만 약 36만 달러(약 5억 2,250만 원)가 소요되었다. 이에 1세대 GTC의 차량 가액(국내 기준 약 3억 2천만 원대)까지 합산하면 최종 구매가는 8억 원 중반에 달하는 셈이다.
그러나 이번 경매에서 기대되는 낙찰가는 그보다 훨씬 낮은 30만 ~ 40만 유로(약 4억 5,091만 ~ 6억 121만 원) 수준으로, 최대가를 받더라도 원 소유주 입장에서는 약 2억 5천만 원가량 손해를 보는 결과가 된다.
차세대 컨티넨탈 GTC 뮬리너, 내년 초 국내 출시 예정
!["세계 단 19대 한정판 벤틀리, 드디어 경매 무대 오른다" 4 Bentley Continental Flying Star](https://ikmedia.co.kr/wp-content/uploads/2024/12/Bentley-Continental-Flying-Star-5-1024x683-optimized.png)
한편, 플라잉 스타의 기반이 된 초기 모델과 달리, 신형 컨티넨탈 GTC 뮬리너는 V8 4.0리터 가솔린 트윈 터보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을 결합해 총 782마력을 발휘한다. 순수 전기 모드로 약 78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내년 초 국내 시장에도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