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가 토레스 짝퉁을 만들었네..” 1월에 출시한다는 지프 전기차 1호의 ‘정체’

김준식 기자

jeep-wagoneer-s-ev

지프(Jeep)가 브랜드 최초의 글로벌 전기차(EV)인 ‘왜고니어 S(Wagoneer S)’를 2025년 1월, 미국 시장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신형 EV는 지프의 전동화 기술인 4xe(포 바이 이) 시스템을 적용해, 고성능 퍼포먼스와 세련된 디자인, 그리고 첨단 기술을 한데 모은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jeep-wagoneer-s-ev

최고 600마력에 0-60mph 가속 3.4초

왜고니어 S는 최고출력 600hp, 최대토크 617lb-ft(약 836Nm)를 발휘하는 고성능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6km/h)까지 도달하는 데 불과 3.4초밖에 걸리지 않는 강력한 가속 성능이 특징이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최대 300마일(약 483km)로, 장거리 여행에도 충분한 주행 가능거리를 제공한다.

지프만의 전천후 주행 능력

jeep-wagoneer-s-ev

차량에는 지프 특유의 Selec-Terrain 주행 모드 관리 시스템이 적용돼, 오토(Auto), 스포츠(Sport), 에코(Eco), 스노우(Snow), 샌드(Sand)의 5가지 주행 모드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기후와 노면 상태에 적응할 수 있어, 지프 브랜드만의 오프로드 및 주행 안정성이 강화됐다.

고급스럽고 모던한 디자인

외관은 우아한 블랙 컬러를 기본으로, 7슬롯 발광 그릴을 재해석한 전면부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20인치 휠듀얼 파노라마 선루프도 기본 사양으로 적용돼, 세련된 이미지를 한층 더한다.

jeep-wagoneer-s-ev

실내에는 EV 세그먼트 최대 수준인 총 45인치에 달하는 디스플레이 스크린이 탑재된다. 특히 조수석 앞쪽에는 이 세그먼트 유일의 대화형(인터랙티브) 스크린이 장착돼, 엔터테인먼트와 차량 정보 확인이 간편하다. 이밖에도 앞좌석과 뒷좌석 모두에 적용된 열선·통풍 시트, 19개 스피커·1200와트를 갖춘 맥킨토시(McIntosh)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등, 다양한 고급 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충전 옵션과 판매가격

충전 방식으로는 48암페어 레벨2 홈 충전기 또는 Free2move Charge를 통해 제공되는 600달러 상당의 공용 충전 크레딧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레벨3 급속 충전 스테이션을 이용하면 배터리 잔량 20%에서 80%까지 약 23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jeep-wagoneer-s-ev

미국 출시 가격은 7만1995달러로 책정됐으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인정하는 전기차 세액 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지프 딜러들은 이에 앞서 충전 인프라 구축, BEV 전문 교육, 충전 시설 설치, 서비스 베이 및 리프트 확충, 전용 정비 도구 도입 등 다각적인 준비에 돌입한 상태다.

전동화 전략을 가속화하는 지프

jeep-wagoneer-s-ev

새로운 왜고니어 S의 등장은 지프 브랜드가 추진해 온 전동화 로드맵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고성능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갖춘 라인업을 확대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주행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