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럭셔리 브랜드 ‘덴자(DENZA)’, 2025년형 D9 출시… 최대 1,100km 주행 가능
중국 전기차 시장의 강자로 자리 잡은 BYD의 럭셔리 브랜드 덴자(DENZA)가 ‘D9’의 2025년형 모델을 새롭게 선보였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5종과 전기차 3종으로 구성된 D9는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갖추면서도, 첨단 주행보조 기능과 넉넉한 실내 공간이 특징이다.
라이다 탑재로 첨단 주행보조 실현
2025 D9의 외관은 기존 모델과 큰 차이가 없지만, 루프 전방에 새롭게 추가된 라이다 센서가 눈길을 끈다. 이 센서는 총 32개의 센서로 구성된 첨단 주행보조 시스템과 연동돼, 고속 및 도심 주행은 물론 신호등 정지·출발, 장애물 회피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신규 18인치 휠과 ‘스타리 그레이’ 색상이 추가되며, 기존의 나이트 블랙·브라이트 화이트·엘레강스 블루 등과 함께 선택 폭이 넓어졌다.
스타리아급 차체 크기와 넉넉한 적재 능력
D9의 차체 크기는 전장 5,250mm, 전폭 1,960mm, 전고 1,900mm, 휠베이스 3,110mm로, 현대차 스타리아와 비슷한 수준이다. 성인 7명과 함께 기내용 캐리어 7개, 백팩 7개를 동시에 실을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을 갖춰 다인승 이동에 최적화됐다.
PHEV 모델, 최대 1,100km 주행… 17.1km/L 연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최고출력 154마력)과 전륜모터(268마력)가 결합돼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AWD 모델에는 후륜에 60마력 전기모터가 추가되며, 전기 모드에서 전륜구동 모델은 최대 200km, 사륜구동 모델은 190km(중국 CLTC 기준)를 달릴 수 있다.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함께 활용하면 한 번 충전·주유로 최대 1,100km 주행이 가능하며, 하이브리드 모드 복합 연비는 17.1km/L로 효율성을 자랑한다.
순수 전기차, 800V 플랫폼으로 15분 충전 시 243km
전기차 버전은 800V 고전압 플랫폼을 기반으로 초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약 15분 충전으로 243km를 달릴 수 있으며, 103kWh 용량의 BYD 블레이드 배터리가 탑재돼 최대 620km 주행거리(중국 CLTC 기준)를 제공한다. 이는 장거리 운행 및 빠른 충전 시간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스펙으로, 시장 경쟁력을 한층 높인 요소다.
올해 9만 대 이상 판매… 2025년형 모델로 기세 이어갈 듯
덴자 D9는 2025년형 모델 출시 전까지 올해에만 92,945대를 판매하며 중국 내 동급 차종에서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주행보조 시스템, 강화된 파워트레인, 그리고 넉넉한 실내 공간으로 무장한 D9가 향후 프리미엄 MPV 시장을 어떻게 주도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